라는 스레드의 글을 보고,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을 생각해본다면...

(서울 출생, 다수 지역 거주 경험이나 충주 2년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거주, 학창시절은 경기도와 서울에서 절반씩 거주, 현재 서울거주)

 

- 서울에 살면서 최고의 장점이라 하면 "경험의 접근비용이 저렴하다"

서울에서 대부분의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소모되는 비용은 아래 두개가 끝이다.

. 대중교통비용

. 경험 등록비용

 

여기서 경험이란 콘서트와 같은 문화생활, 교육, 쇼핑, 여행 등 대다수의 경험을 뜻한다. 물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시간소모도 적다. 이는 경험의 확대로 이어진다.

다만, 난 고등학교때 사교육의 대부분을 내손으로 끊어내버려서, 교육목적의 장점은 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. (물론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두둘겨 패서라도 사교육을 보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신다.)

 

- 서울에 살면서 최대 단점은 "거주비용 등 유지비가 비싸다"

어릴때는 몰랐는데, 이 대출금은 갚아나가는게 너무 힘들다. 줄기는 커녕 매번 는다. 세금도 같이 는다. 혹자는 그만큼 재산이 많아지는거 아니냐고 묻는데 물론 맞다. 다만, 거주기간동안은 소모품으로써의 가치를 크게 느끼다보니 재산으로써의 가치가 잘 안느껴질뿐. 

 

어릴때는 저 단점을 잘 모르니까.. 어찌보면 스팩이 맞을지도.

하긴 와이프는 대학생때까지 도쿄에 사는것이 버킷리스트라고 하긴 했었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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